김성현 승부처에서 뼈아픈 실점으로 패전 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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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장병문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김성현이 보크 판정을 받아 승부처에서 아쉽게 실점 했다.

넥센은 6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5로 패했다. 넥센은 한 점 차 승부처에서 보크 판정으로 점수를 내줬기에 아쉬움이 컸다.

3회초 1-2로 뒤진 상황 넥센의 김성현은 2사 3루에서 이성열을 상대했다. 포수 사인이 끝난 후 김성현은 와인드업을 하기 위해 왼쪽 다리를 뒤로 뺏다. 이 때 나광남 1루심이 보크를 선언했다. 3루 주자 김동주가 홈에 들어왔다. 점수는 두 점차이로 벌어졌다.

김시진 감독이 항의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가자 나광삼 1루심은 "주자가 있는 경우 세트포지션에 들어갔으면 곧바로 타자를 향해 던저야 된다. 그런데 김성현은 그때 왼발을 뒤로 뺏기 때문에 보크다"라고 지적했다.

루상에 주자가 나가 있는 경우 투수는 타자를 옆으로 보는 자세에서 중심 발을 투수 플레이트에 놓고 글러브 안에 공을 잡은 손의 움직임을 완전히 멈추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이 때는 투구 동작을 해야 하지만 김성현은 왼발을 뒤로 움직이면서 이중동작을 이유로 보크 판정을 받은 것이다.

주자 없을 경우에는 김성현의 투구동작은 와인드업을 하위 위한 연결 동작으로 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김성현의 투구 동작은 주자를 기만했다는 이유에서 보크를 선언 받은 것이다.

김성현은 주자가 있다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에 이 같은 실수가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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