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수미옥 출연 장면
[투데이코리아=김해웅 기자] '독설가'이자 문화평론가 진준권 교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진중권 교수는 최근 QTV '수미옥' 녹화에 참여해 혼자 밥 지어먹는 외로운 기러기 아빠의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진중권의 아들과 아내는 아들의 유학을 위해 독일에 체류 중이다.
진 교수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고 음식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음식 솜씨에 대해 "요리를 못한다"고 거침없는 평가를 내렸다.
진 교수는 "달착지근한 일본 음식을 매일 먹기는 솔직히 힘들었다"고 말한 뒤 이날 김수미가 차려준 음식에 밥을 두공기나 해치웠다. 진중권과 일본인 작가로 알려진 아내 미와 쿄코는 독일 유학 중 만나 결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 교수는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내가 디시 있다면 또 다시 결혼해야죠"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냇다. 또한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일본인 아내와 부부싸움도 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미옥'의 진행자 김수미는 이날 진 교수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책을 선물했다. 특히 책 속에 '넌 내 스타일이야'라고 적어 폭수를 자아냈다.
한편, 진중권 교수의 예능 첫 나들이는 15일 밤 12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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