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의 덕목과 민생정치 목표 제시

22일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생정치준비모임 주최로 '민생정치 비전·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민생정치준비모임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민생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신당을 목표로 지난 2월 7일 출범했다.

김한길, 김효석, 김근태, 정동영 의원, 양길승(가칭 미래창조연대)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이계안 의원과 김태일 영남대 교수의 비전·정책 발표가 이어졌다.

이계안 의원은 최고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꿈·비전(Perspective), 열정(Passion), 끈기(Persistence), 자긍심(Pride)의 4P를 얘기하며 이는 정치지도자의 덕목과 다를바 없다며 정치에 적용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우선 지도자는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국민이 꿈과 희망을 가지게 해야 하고 둘째, 국민 모두가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열정을 품을 수 있게 만들고 아울러, 국민과 함께 정면으로 문제를 돌파해 나가는 끈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쟁의 과정 중에 변칙을 통한 승리는 부끄러워할 줄 알고 최소한의 염치와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존경 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양극화 해소, 폭 넓은 포용을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일 교수는 민생정치 강령을 발표하며 '민생안정, 민생번영, 민생평화, 민생민주'의 4가지 목표와 21개의 기본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이를 위해 국가와 시장, 시민사회가 균형을 이뤄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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