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5만원 일당 받고 나가던 아주머니가 제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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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지사 후보 측의 강릉 불법 콜센터 운영 사실을 민주당에 알린 제보자는 5만원 일당을 받고 일했던 한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당을 받고 나가던 아주머니가 제보를 한 것“이라면서 ”(제보한 아주머니가) '5만원을 받고 일을 하는데 기분이 좀 그렇다'고 했다. 여기서 발단이 돼 우리에게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어떤 국민도 '강원도 강릉 펜션 불법선거'를 이해할 수 없다. 검찰과 경찰은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어물어물하려고 하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또 분당을 보궐선거와 관련 “분당을 선거운동에서 (한나라당은) 색깔론, 철새론 등 흑색선전을 하고 있지만 분당을 구민들의 수준 높은 정치적 판단을 기대한다”며 “(한나라당은) 공천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전 총리를, '형님'(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등 민정계에서는 강 후보를 공천하려 했는데 결국 노태우 정권 때 국정농단 세력인 '월계수회'의 후계를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지역을 재차 방문해 최문순 후보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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