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brand4' 이제마 프로젝트 등..예산 타먹기위한 구실

신상진의원(한나라당)이 과학기술부의 각종 신사업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연이어 준비, 6월국회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신의원은 현재 지난 25일 제 268회 임시회에서 현재 과기부에 진행하고 있는 'TOP BRAND 4'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맹공격을 펼쳤다.

신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탑브랜드 4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한 IT건강도우미 라는 프로젝트(유비쿼터스 헬스케어)로 올해에만 총 157억원이 투입되고 총 1748억원이 투입되는 개인맞춤형 휴대형 건강모니터링 기술 개발이다.

신의원은 “1748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사업이 단지 개인 맞춤형 휴대형 건강모니터링 기술 개발에만 국한되는 것은 과잉투자”라며 “이런 개발은 차라리 일반 기업체에 맡겨두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건강을 위한 유비쿼터스를 이용한다면 이에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연구가 이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의원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하고 있는 '이제마 트로젝트' 가 일반 학교에서 연구하는 것을 120억원이라는 국고를 사용해서 진행할 필요성이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 밖에도 안전성평가연구소 주관 'safe for you'프로젝트와 한국식품연구원의 DIA GINSENG프로젝트 등의 예산낭비 요소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점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과기부는 IT 건강도우미 사업은 BT나 NT를 기반으로 하는 타기관의 연구영역 및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재택진료와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한 혈당 측정 등 민간연구 영역과는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기타 연구기관의 프로젝트의 나름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한편 신상진 의원실의 김주경 보좌관은 “의원님이 상임위에서 개별질의를 통해 이같은 문제제기를 했고 이에 대한 과기부측의 해명이 미흡해 재차 해명을 서면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부 타당성 있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특히 식품의 경우는 사기업에서 하고 있는 사업을 굳이 국고를 들여서 한다는 것은 예산 타먹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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