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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개표가 오후 8시15분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초반 앞서고 있다.

오후 9시30분 현재 개표율 14.56%인 8만3691표 개표 결과 민주당 최 후보가 4만2209표(50.43%)로 3만9739표(47.48%)를 득표한 한나라당 엄 후보 보다 앞섰다. 무소속 황학수 후보는 1743표(2.08%)에 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투표마감 결과 전체 121만4936명의 선거인수 중 57만7635명이 투표에 참여해 47.5%를 기록됐다.

이는 2000년 이후 재보선 평균 투표율인 32.8%를 훌쩍 넘어선 수치로 보통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다는 통설 때문에 양 후보측은 개표 현황에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측은 "중장년층 보수의 결집으로 인한 투표율이 이어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측도 "투표율이 다른 때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진보성향 젊은층이 대거 투표에 나선 것"이라며 최 후보의 역전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선자의 윤곽은 오후 11시를 전후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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