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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겨선수권대회서 아쉽게 1위를 놓쳤던 김연아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미도 기자] 1년 만에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섰던 '여왕' 김연아의 2위 등극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스포츠호지 등 해외 언론들은 "약 1년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한 김연아가 연속 3회전 점프에는 실패했지만 65.91로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연아가 실수를 했는데도 당황하지 않는 관록을 보였다. 1년의 공백에도 연기와 표현력이 그대로였다. 초반 실수도 당황하지 않고 관록의 연기로 앞자리를 차지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연아는 대회에서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불안한 착지를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점프 등을 깔끔하게 선보이며 더 이상의 실수는 하지 않았다. 이어 선보인 플라잉 싯스핀을 거쳐 더블 악셀까지도 전혀 흔들림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교토통신은 "김연아는 첫번째 점프가 흐트러져 두번째 점프를 뛰지 못했지만 이어진 3회전 점프와 2회전 점프를 연결해 분위기를 잡았다. 스핀은 레벨 4를 획득하는 등 풍부한 표현력까지 보였다"며 "20세의 피겨 여왕이 완벽한 모습으로 1년만에 돌아왔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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