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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송인석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인 미 해군의 '미시간'(SSGN-727.Michigan)호가 30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 부두에 입항했다.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잠수함인 미시간호는 길이가 170m에 달한다. 만재흘수 11.5m, 배수량 1만8000t 규모에 15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또 시간 당 최대 46㎞를 이동하고 수심 243m 깊이로 잠수할 수 있다.

특히 160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154발 탑재할 수 있다.

이 잠수함은 미국 워싱턴주 방고르(Bangor) 해군기지를 모항으로 두고 미 7함대 작전지역에 배치돼 있다.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잠수함들은 대잠전, 대함전, 강습, 특수부대와의 해군 특수전, 첩보 활동, 감시 및 정찰, 비정규전 및 기뢰전 등 다양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다고 주한미군사령부는 설명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미시간호의 부산 방문은 정례적 일정에 따라 방문한 것으로 내달 2일 국내외 취재진에게 잠수함 내외부와 함정 내 생활 등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시간호는 지난해 12월 정례적인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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