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 중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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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완지루 추락사

[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25·케냐)가 자택 발코니에서 추락사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한국시각으로 16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가 케냐 리프트 밸리에 있는 자택 발코니에서 추락사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금메달리스트 완지루의 추락사는 완지루가 자신의 애인과 침대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아내 은제리에게 발각된 후에 발생했다."며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완지루의 사망원인을 추락사에 의한 내출혈로 진단했으며 현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완지루의 추락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완지루의 애인과 그의 아내를 불러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완지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자택에서 불법으로 소유한 총기 Ak-74 소총을 가지고 아내와 가정부를 쏘겠다고 위협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하지만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한편,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6분 32초를 기록해 케냐에 첫 금메달을 안겼으며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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