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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오존구멍 회복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남극 오존구멍 회복 / 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자연과학 웹사이트인 네이처 닷컴은 “일명 ‘프레온 가스’로 불리는 염화불화탄소(CFC)의 사용을 금지한 몬트리올 협약이 발효된 지 22년 만에 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몬트리올 협약 덕분에 2000년께 부터 성층권에서 오존층을 갉아먹는 이 물질의 농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감지됐지만 실제로 확인은 어려웠던 상황이다. 남극 성층권의 봄철 평균 오존 농도가 해마다 자연적으로 크게 달라 어느 해는 구멍이 크고 어느 해는 작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런 자연적인 요인 때문에 오존층의 회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호주 매쿼리대학 연구진은 이런 자연적인 요인의 변동 패턴을 찾아냈고 자료에서 이런 변수를 제거할 수 있게 됐으며 그 결과 남극의 오존 수치가 점차 상승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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