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jpg
토성 폭풍 포착


토성 폭풍 포착
[투데이코리아=이래경 기자] 토성에서 거대한 폭풍이 발생해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 따르면, 최근 발사한 카시니 호가 토성 북반구 성층권에 시속 약 354km의 바람이 휘몰아쳐 직경이 4800km에 이를 정도의 거대한 폭풍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포착된 사진은 토성의 주변 보다 밝게 표현된 폭풍 암모니아 얼음입자로 구성된 구름이 주변에 몰려든 모습을 띄고 있다.

토성은 지구시간 기준으로 30년 마다 한 번씩 봄이 찾아오는데, 이때마다 이런 거대한 폭풍이 발생하곤 한다고 나사는 전했다.

때문에 현재 토성은 봄으로 추정되며, 폭풍은 지난해 12월 5일(미국시간) 처음 그 존재가 알려졌지만 활동이나 규모, 영향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으며,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레이 플레처 박사는 “이번 폭풍은 기존에 발생했던 폭풍의 위력에 수배에 달하는 것으로, 당분간 계속 그 위력과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