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주년을 맞아 내놓은 이 서비스는 찾고자 하는 사이트 이름과 원하는 정보를 슬래시( / )로 구분해 주소창에 한 번에 표기하는 서비스.
예를 들어 '00신문/대선'이라고 입력하면 곧바로 00신문 사이트의 검색창에 대선을 입력한 것과 동일한 기사검색 결과페이지가 화면에 바로 뜨게 되는 원리다. 이에 따라 주소창에 '지마켓/디지털카메라' 나 '옥션/엠피쓰리' 등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곧바로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장병문 한글인터넷주소 센터장은 “이제부터는 주소창에 '한글/한글' 입력만으로 단번에 원하는 인터넷 페이지를 찾아갈 수 있게 됐다”며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넷피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전세계 개별 서버와 서버에 내장된 콘텐츠를 사용자가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전세계 자국어인터넷주소의 새로운 프로토콜로 사용자 편의성 제고와 콘텐츠 접속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주소창 확장서비스는 '자국어주소 활성화를 위한 도우미(설치시 N자 마크 표시)'를 설치하거나 자국어주소가 지원되는 전용 네임서버(N/S)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주소창 확장서비스는 국내의 300여 주요사이트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일반인도 등록할 수 있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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