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HSBC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이하 지속가능경영원)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환경경영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 발표 및 시상식과 함께 중소기업 국제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 11월부터 지난 8개월간 중소기업의 환경경영 확산을 위해 HSBC은행과 지속가능경영원이 공동으로 진행해 온 '중소기업 환경경영 지원사업'은 7개 중소기업을 선발하여 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제반 여건에 맞추어 현장사례 중심의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참여사들은 폐기물, 유해물질, 원부자재 저감 및 에너지사용 절감을 통한 환경개선과 경제성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기업들의 사업성과 발표에 이어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하여, 각각 대상과 금상을 시상하고, 부상으로 각각 1천만원, 5백만원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상식 후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RoHS, REACH 등 국제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방안을 제안하는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참여 기업 중 하나인 (주) 에스엠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 폐기물과 재활용 폐기물의 분리배출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전년 대비 3천420만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수도, 전기 누출이 심한 지점에 계량기를 설치하여 불필요한 용수 및 전기의 낭비를 제거함으로써 월평균 각각 58%, 28%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하였다.

또한, (주) 헤스본은 제조공정을 효율화함으로써 개선 전 작업효율손실을 32%까지 줄였으며, 폐기물 및 대기방지시설 분진 보관장소 개선을 통해 제조공정내 근무환경을 향상시켜 근로자의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주) 에스엠 전자 유덕상 대표 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경영에 대한 전사원의 인식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날로 높아지는 국내외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사업의 참여 의미를 밝혔다.

HSBC은행 김기범 최고 기업금융 책임자는 “HSBC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환경 경쟁력을 향상시켜 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번 사업은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경영원 박영우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은행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수혜 대상자로 하여금 지원혜택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경우는 거의 전무한 게 현실”이라며, “본 사업처럼 중소기업의 자체 경쟁력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보다 실효성있는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들의 환경경쟁력 기반 구축과 더불어 지역사회 환경 개선이라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일궈내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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