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전북 현대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정종관이 숨진 채 발견돼 K-리그에 파장이 예상된다.

정 씨는 30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씨의 이번 죽음은 검찰에서 수사 중인 승부조작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정 씨가 객실에 남겨둔 유서에 "승부조작을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몽규 K-리그 총재의 승부조작 사과 공식 기자회견이 있었던터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정 씨는 숭실대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 전북에 입단해 4시즌 동안 79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8년 병역비리에 연루되면서 K-리그를 떠났으며 이후 챌린저스리그 서울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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