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07.7.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우주개발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우주개발진흥전략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07.6.20)에서 심의·확정된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산·학·연의 우주개발역량을 총결집시키고, 우주기술자립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고자 계획되었다.

또한, 국가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관련기관들의 기본계획 주요과제에 대해 사전준비가 가능토록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제1회 심포지엄의 주제는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의 중심내용이라 할 수 있는 핵심우주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주기초원천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인력양성을 강화하여 우주개발의 저변을 넓혀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우주기초원천기술 연구방향 및 인력양성 방안'으로 정해졌다.

주제발표자로는 윤영빈 서울대교수가, 패널리스트로 이성택 (주)한화 상무, 함명래 대한항공 상무, 박상영 연세대교수, 김진곤 항공대 교수, 박수종 경희대교수, 이윤우 한국표준연구원단장, 조중현 천문연구원 박사가 각각 참석한다

윤영빈 서울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주기술의 자립화를 위해서는 우주기초원천기술개발에 국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의 역량을 총 결집하고, 우주기초원천기술개발과 병행하여 우주전문인력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윤교수는 또 우주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선택과 집중', '연구주체간 효율적인 역할분담', '일관된 정책추진' 등 3가지를 제시하고, 특히 정부는 중장기적인 우주개발정책을 수립하여 일관된 정책집행, 사업지원․관리 및 우주개발 인프라 구축에 치중했다.

또한, 구소는 기술개발수요를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 획득한 기술을 대학 및 산업계에 이전하며, 대학은 기초원천기술개발과 병행하여 인력양성에 전념하고, 기업체는 대학 및 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실용화하고 산업화하는 연구주체간의 역할분담체계를 제안했다.

아울러 우주기초원천기술을 자립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국가우주연구실(NSL:National Space Lab.)사업을 제안했다.

윤 교수는 효율적인 국가우주연구실(NSL)사업 추진을 위해 단위연구실의 연구범위에 따라 최장 5년동안 최소 1억에서 5억원까지 지원하며, 연구주제는 핵심원천기술과 전략기술을 적절히 배합하여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3,600여명의 우주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학에서 기초원천기술개발 진흥을 위한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우주개발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우주개발산업을 진흥하여 대학 인력이 산업계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인력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사항은 향후 우주개발사업 시행계획 및 우주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 추진시 반영할 계획이며, 제2회 우주개발진흥전략심포지엄은 오는 7월 20일 오후 3시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및 소요재원조달방안'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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