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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송인석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들 뿐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선수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관계부처에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은 없는지, 다른 종목에도 유사한 사례는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고 스포츠계의 자정노력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밀도축 쇠고기 대량유통 사건을 언급하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식품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범국가적이고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름철을 맞이해서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위생 관리에 부족함은 없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라나는 청소년이 안심하고 양질의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입찰 방식이나 검수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지도 철저히 조사해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 총리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나라의 안위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용사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거듭 생각하게 된다"며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호국보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함양하고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노력하고 교과내용에 부족함 없는지도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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