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SNS "대화를 멈춘다면 고인 물이 썩듯이 마케팅도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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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비즈니스:페이스북 페이지 완전정복 중에서



[투데이코리아=구창환의 파워칼럼] 소셜시대에 접어든 지금, 고객의 반응을 유도하고 고객이 반응하는 구조는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도구인 페이지를 운영할 때에도 이러한 변화는 적용된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실시간 SNS’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스미디어처럼 보도자료를 뿌리는 방식의 ‘일방향 릴리즈’ 구조가 아니라 ‘쌍방향 스트림’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재 페이지는 페이지 이름으로 접속한 상태에서는 팬의 (개인)프로필 담벼락에 포스트를 올리는 기능이 제한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지 스스로 많은 포스트를 작성하려 하기보다는 더 많은 팬들이 자신의 페이지에 들어와 포스트를 남기도록 유도함으로써 그 팬과 팬의 친구들의 뉴스피드에 자신의 페이지와 연관된 내용이 더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 스트림을 이용한 마케팅 방법이 필요하다. 즉 ‘흐름’에 참여하고 그 흐름 속에서 소통하고 흐름을 공유해야 한다.

스트림은 뉴스피드, 담벼락, 댓글, 알림창 등 페이스북 곳곳에 흐르고 있다. 흔히 트위터의 타임라인과 같이 뉴스피드만이 시간에 따라 흐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뉴스피드 뿐만 아니라 담벼락, 댓글에서의 대화도 또한 스트림이다. 여기서 숨어있는 또 하나의 스트림을 소개하자면, 바로 상단에 공개되는 5개의 사진이다.

사진에 태그를 다는 것도 뉴스피드, 담벼락 이외의 스트림을 생성할 수 있다. 5개의 상단이미지가 5개의 담벼락이 되는 것이다. 이는 계속 대화하기 원하는 주제의 사진을 태깅하고 상단이미지에 고정하면 담벼락에서는 글이 밀려 사라져도 대화를 지속시킬 수 있다. 하지만 팬들의 계정에 태그를 남발하게 되면 팬들에게 스팸으로 인지될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페이지 관리자 계정 외에는 필요시에만 태깅을 하도록 해야 한다.

다양한 스트림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속에서 이 흐름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반응’하고 ‘개입’하는 기술이야말로 페이스북 마케팅의 핵심적인 노하우이자 스트림을 얼마나 잘 컨트롤하는가에 따라 페이지 관리자의 역량이 평가되기도 한다.

페이지에 글을 계속적으로 게시하면 자연적으로 오래된 내용은 다음 페이지로 사라지기 마련이다. 만약 관리자가 원하는 대화나 내용을 상위에 유지하기 위해 대화 내용을 억지로 강요하거나 대화를 멈춘다면 페이지의 흐름도 함께 멈춘다.

그 순간 고인 물이 썩듯이 마케팅도 중단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페이스북 비즈니스:페이스북 페이지 완전정복 저자:구창환>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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