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눈부신 활약상! 조광래호, A매치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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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가나를 꺾다! 지동원-구자철 연속골 폭발

[투데이코리아=심재희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물리치고 A매치 3연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7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젊은 피' 지동원과 구자철이 득점포를 터뜨리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 선취골을 잡아냈다. 전반 10분 기성용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지동원이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선취골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곧바로 가나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다. 전반 14분 가나의 롱 볼에 의한 공격에 페널티킥을 내준 것. 하지만 수문장 정성룡이 아사모아 기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가나의 추격전을 잘 막아내던 조광래호는 후반 중반 결국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7분 설리 문타리의 결정적인 스루패스에 수비진이 허물어졌고, 결국 기안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되던 경기 속에서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승부를 가른 골을 잡아낸 주인공은 후반 초반 교체투입된 구자철.

후반 막바지에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으로 감각을 조율한 구자철은 후반 46분 소중한 결승골을 작렬했다. 지동원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리바운드 슛으로 가나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온두라스, 세르비아에 이어 가나까지 격침하면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아울러 지난 2006년 가나에 2연패 한 뒤 승리를 거두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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