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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문자 여왕 검거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총 120만건의 스팸을 보낸 일명 '스팸문자여왕'이 체포됐다.

지난 8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불법 스팸 문자 전송자 김모씨 검거 사실이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에서 불법 스팸 문자 120만건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한 김 모씨가 대부업 광고 문자 및 트위터로 유명한 `신한캐피탈 김미영 팀장`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씨에게는 '스팸문자의 여왕'이란 닉네임이 붙어있다. 그가 보낸 스팸문자는 항상 '김미영 팀장입니다'로 시작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12일까지 6개월 동안 120만건에 달하는 불법 스팸문자를 보냈다.

김씨가 보낸 문자는 대부와 관련된 것이다. 인천시 남구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2곳에 사무실을 임대해 가칭 '신한캐피탈'이라는 무등록 대부중개업체를 운영했다. 그는 "고객님께서는 최저 이율로 최고 3000만원까지 30분 이내 통장입급 가능합니다"는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보냈다. 그가 보낸 스팸문자량은 역대 최대 규모다. 김씨는 직원 12명을 고용해 대출을 도와주겠다고 속이거나 중개수수료를 주지 않으면 이미 승인된 대출을 취소한다고 협박해 2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문자뿐 만 아니라, 스마트 폰이 보편화되며 카카오톡 등 소셜 네트워크 스팸문자도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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