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뿐 아니라 일반인도 반드시 읽어야 할 ‘라면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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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한국인의 야식이나 한끼식사로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음식, 라면.

우리나라에 라면이 선보인 지 어느덧 50여년이 됐다. 굶주림의 시대를 탈출시킨 시대의 아이콘 ‘라면’은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기에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 또한 라면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어떻게 성장해왔고 향후 전략은 무엇일까?

라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책이 출간됐다. 바로 전·현직 기자들이 내놓은 ‘승승장구 농심, 위풍당당 삼양’이 그것이다.

라면 시장점유율 60%가 넘는 농심과 1위 자리를 빼앗기고 절치부심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라면을 ‘제2의 주식’ 반열로 오르게 했으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 ‘라면’하면 한국을 떠오르게 만들었을 만큼 유명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저자들은 농심과 삼양식품 두 기업의 탄생에서 성장 그리고 성숙에 이르는 단계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하지만 기업에 관련된 책이라고 해서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쉬어가는 코너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과 함께 라면업계를 비롯한 식품업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우지파동’과 같은 이슈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요즘에 인기가 있는 신라면블랙, 둥지냉면, 맛있는 라면 등의 대목에선 왠지 모르게 라면 하나 끓여먹고 싶게 만드는 내용도 들어있다.

또한 라면과 관련된 인터넷 커뮤니티만도 수백 개가 넘고 있으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라면 끓이는 방법을 게재하고 있는 블로거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여기에서 라면 마니아들의 다양한 의견과 동호회 및 라면에 대한 다양한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라면 마니아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에게도 읽는 재미와 함께 유용한 정보 그리고 향수를 불러올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공동저자인 전수영 폴리뉴스 경제부 기자는 “50여년 동안 제2의 주식인 라면을 생산하고 있는 두 업체간에 계속되어 온 경쟁이 결국 맛있는 라면이 되어 돌아왔다. 앞으로도 이 두 회사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제품으로 국민들의 입맛을 자극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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