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중국 살인진드기 / 중국에서 올 들어 지금까지 280여명이 '진드기병'에 걸려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진드기병 발병 지역은 후베이(湖北), 산둥(山東), 안후이(安徽), 장쑤(江蘇)성 등이며 발병자의 90%가 농촌 주민이었다.

몇 년 새 중국은 고열과 혈액 내 혈소판 감소, 간과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출혈열 또는 뇌염을 발병시키는 진드기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베이징시 창핑(昌平)구 후이룽관(回龍觀) 지역에서 문제의 진드기가 출현, 주민 1명과 여러 마리의 애완동물을 문 것으로 확인돼 베이징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예방관리센터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 등지에서 오래 누워 있지 말고, 진드기에 물렸을 때 알코올 또는 담뱃불로 진드기를 죽여 피부에서 완전히 떼어낸 후 병원으로 직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애완동물에 진드기가 서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애완동물의 위생에 신경을 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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