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애국가 부른 화제의 인물 임재범



▲ 임재범 애국가 무반주 열창


[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가수 임재범이 무반주 애국가를 열창했다.

19일 임재범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대 요르단의 2012년 올림픽 2차 예선전에서 애국가를 열창했다.

원정팀인 요르단의 국가 연주가 끝난 뒤 임재범은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자리에 섰다. 임재범은 블랙 수트를 입고 파란 단상 위에 올랐다. 임재범이 등장하자 상암월드컵경기장에 기립한 3만 5천 여명의 관중들이 환호했다.

임재범은 특유의 허스키함으로 애국가를 반주없이 열창했다. 임재범이 애국가를 열창하는 동안 우리 측 골대 뒤에선 대형 태극기가 등장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임재범은 애국가를 부른 뒤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앞서 임재범의 애국가 열창은 지난 15일 대한축구협회 측이 이번 올림픽 대표팀과 요르단의 2차 예선전에서 "임재범이 애국가를 부를 것이다"고 밝혀 알려졌다. 협회 측은 "국민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던 중 '나는 가수다'에서 화제를 모은 임재범을 초청했다"며 "대표팀 엠블렘 호랑이는 가수 임재범의 별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임재범 소속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제안이었지만 국가적 행사라 출연을 결정했다"며 "한국 대표팀과 팬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재범의 애국가 열창이 있었던 요르단전은 전반전이 끝난 뒤 하프타임 때 아이돌 가수 '엠블렉'이 등장해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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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범 애국가 무반주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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