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의 교통카드 사업 제휴등으로 한 때 각광받았던 씨엔씨엔터가 전영삼 (前)대표이사 겸 최대주주가 관계된 분식회계와 잇다른 악재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

씨엔씨엔터는 21일 전씨에 대한 자금 대여 관련 분식회계와 153억원 규모의 특별손실을 공시했다. 씨엔씨엔터는 2003년부터 25억원을 2년에 걸쳐 전씨에게 빌려준 뒤 이를 매입 채무계정과 재고 자산계정으로 분식회계해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씨엔씨엔터는 시장 악재가 겹쳐 발생한 대규모 특별손실과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은 3명에게 93만주를 1천360원에 매각했다고 허위공시를 했던 사실을 추가로 공개해 증권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전씨는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벤처 1세대의 대표적인 기업인이었다. 하지만 올 3월 협의회 공금횡령 사실이 밝혀져 검찰에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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