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투표서 과반 넘겨…2018년 개최도시로 확정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평창과 뮌헨, 안시의 운명을 좌우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가 평창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IOC 위원들은 6일 오후 3시43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

(ICC)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시작했다.

IOC 위원들은 정식 투표에 앞서 모의투표를 실시한 뒤 무기명 전자투표를 통해 1차 투표를 진행해 2분 만에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다.

투표에 앞서 진행된 기호 선정에서 평창은 7번을 받았다. 뮌헨과 안시는 각각 6번과 2번이 됐다.

110명의 IOC 위원 가운데 1차 투표에 참가한 인원은 총 95명.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참가하는 인원은 관행적으로 투표를 하지 않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개최 후보 도시가

속한 국가의 위원 6명,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위원 8명 등 15명을 제외한 95명이다.

1차 투표에서 평창은 95명의 과반 48표를 훨씬 넘는 63표를 얻어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로게 위원장의 발표 이후 김연아 선수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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