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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탈진
[투데이코리아=홍수정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의 주역 김연아가 탈진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오후 김연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대한항공 특별전세기를 타고 귀국하던 중 경유지 태국에서 고열과 오한 증세를 호소했다. 이로 인해 김연아는 심한 감기 몸살과 급성 위염이 겹치면서 입국게이트 밖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한 채 다른 출구를 통해 입국장을 빠져나가 귀가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연아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잠시 미소를 지었지만, 금세 표정이 어두워졌다. 특히, 입국 수속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얼굴이 창백했다.

결국 고열과 몸살로 서있는 것도 힘들어했던 김연아는 탈진 증세를 보여 환영행사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는 평창 유치를 위해 강행군한 후유증으로 앞서 김연아는 지난달 27일, 혼자 먼저 출국해 토고에서 열린 아프리카 올림픽 총회에서 평창을 홍보했고 짐을 풀 새도 없이 다시 더반으로 날아가 막바지 유치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으로 '더반의 기적'에 힘을 보탠 뒤 기내에서 탈진한 것이다.

한편 김연아는 당분간 몸을 추스른 뒤 TV 프로그램 녹화를 재개하고 오는 8월 아이스쇼도 준비할 예정이다.
김연아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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