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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 71 0
[투데이코리아=홍수정 기자] 일본 고교야구에서 71-0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11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와지 구장에서 벌어진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대회) 진출을 위한 효고현 대회 1회전서 히메지 공고가 장단 56안타를 뽑아내며 71득점, 무득점에 그친 히카미니시고를 5회 콜드 게임으로 꺾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히메지 공고는 1회에만 장타 9개 포함 14안타로 18득점을 올린 데 이어 3회 18점, 4회 공격에선 타자 4순하며 33점을 추가하면서 71-0이라는 대승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봉패 수모를 당한 히카미니시고는 부원 부족으로 지난해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가 올해 11명의 선수를 채워 힘겹게 출전했지만, 연습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날이 첫 경기였던 셈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히카미니시고 주장은 “힘들었지만 1학년 투수가 마운드에서 힘겹게 던졌고 스탠드에서 힘껏 응원해 줘 이를 악물고 싸웠다”며 “내년에는 선수를 더 모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남겼다는 후문이다.
일본 고교야구 7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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