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지난 5월 회원국들의 평균 실업률이 8.1%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3달 연속 같은 수준으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했다.

한국의 현재 실업률은 3.3%로, OECD 회원국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4.5%, 미국은 9.1%의 실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스페인은 20.9%로 OECD 회원국들 중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아일랜드와 슬로바키아도 각각 14%와 13.3%로 실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현재 OECD 회원국들의 전체 실업 인구는 4400여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OECD 관계자는 "대부분 OECD 회원국들의 실업률이 꾸준한 양상을 보이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실업 인구 4400여만 명은 지난해 5월에 비하면 280여만 명이 줄어든 것이지만 2008년 5월에 비하면 여전히 1200여만 명이 많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4월에도 3.6%의 실업률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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