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유관기관, 여름방학 맞아 전국 각지에서 과학 프로그램 열어

과학기술부 소속 및 유관기관들이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과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올 여름 방학이 한층 즐거워질 전망이다.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과학문화재단, 고등과학원, 아․태 이론물리센터 등에서 계획하고 있는 여름 방학 과학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에서부터 과학영재들이 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명사 강연에 이르기 까지 그 참여 대상과 내용이 매우 다양하다.

▲ [사진: 2006년과학축전(사이언스북페어)]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1997년부터 시작되어 11회째를 맞고 있으며 2006년에는 16만여명이 방문한 명실 공히 국내 최고, 최대의 과학 축제이다.

20여개의 정부 출연 연구소의 최첨단 연구 성과가 전시되는 한편, 93개의 초,중,고등학교 과학실험 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상과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8월 10일부터 8월 15일 까지 KINTEX에서 개최되며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여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559-3841)

과학기술 지식 보급과 과학 생활화의 첨병인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장영실 과학학교'를 여름방학 내내 운영한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실습을 통한 직접적인 과학체험 기회를 부여하여 과학 사고력 및 창의력을 배양하기 위한 본 행사는 7월 23일부터 8월 24까지 총 5주에 결쳐 진행된다.(문의 042-601-7944)

국내 최초의 순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에서는 저명한 과학자의 강연을 듣고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고등과학원 과학캠프가 열린다. 7월 26일 열리는 본 캠프는 이공계 기피가 사회 문제가 되는 요즈음,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영재들에게 과학도가 되고자 하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문의 02-958-3888)

▲ [사진: 2006년 과학축전(화학연극)]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이론물리분야 국제 연구 기관인 아․태 이론물리센터에서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과학 커뮤니케이션 여름학교'를 개설한다.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에 능숙한 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본 행사는 '과학콘서트'의 저자 정재승 KAIST 교수가 연사로 나서는 등 내실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젊은 과학도가 인문학적 소
양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문의 054-279-3646)

뜨거운 여름, 다양한 과학 지식을 몸으로 느끼고 머리로 깨우칠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을 온가족이 함께 찾는 것이야말로 여름방학을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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