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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톡 출시 기자간담회

SK컴즈 "네이트온톡, 경쟁사 보다 통화 안정성 높였다"

[투데이코리아=송인석 기자] "경쟁사 서비스인 마이피플로 이동중에 음성통화를 해보니 잘 안되더라. 이에 비해 네이트온톡은 통화 안정성이 높은 수준이다."

최길성 SK커뮤니케이션(SK컴즈) 최고컨버전스책임자(CCO)는 20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네이트온톡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사 서비스와 비교해 자사 서비스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SK컴즈가 카카오톡, 마이피플 대항마로 내놓은 네이트온톡은 네이트온UC의 복잡한 기능 대신 모바일에 최적화 한 필수 기능만을 제공하는 모바일메신저다. 푸쉬 기능을 제공하고 전화번호부 연락처 기반, 네이트온 연동 등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통화 안정성을 극대화 한 모바일인터넷전화(mVioP) 기능을 탑재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SK컴즈는 와이파이간 끊김 없는 핸드오버 기술을 적용해 통화 안정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또 주변 잡음과 통화 울림 현상 제거, 자동 음량 조절 알고리즘을 도입해 무료 통화의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것.

SK컴즈 관계자는 "서비스 개발 과정 중 MOS(Mean Opinion Scores) 테스트를 통해 최고 품질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트온톡은 인터넷전화(VioP)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트온'과 연동, 모바일과 PC의 무료 음성통화까지 지원하는 장점도 있다.

사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컴즈 입장에서 모회사의 수익을 갉아먹는 무료 음성통화 기능을 탑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통신시장 트렌트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안재호 SK컴즈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SK텔레콤 통신(MNO) 컴퍼니 부문에서는 mVoIP가 경쟁 상품이지만 분사하는 SK텔레콤 플랫폼 컴퍼니 부문에서는 가치가 있다"며 "글로벌시장에서는 VoIP가 대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SK컴즈는 10월 네이트온톡을 해외에 수출할 방침이다.

또 현재 SK텔레콤은 4만5000원 이하 요금제에서는 3G환경에서 mVoIP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CCO는 "현재 4만5000원 이하 요금제는 3G에서 막혀 있어 이통사 정책에 따를 수 밖에 없지만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향후에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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