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여성전용칸 추진
서울시, 지하철 여성전용칸 추진
[투데이코리아=홍수정 기자] 심야시간대 서울시내 지하철에 여성안전칸(전용칸)이 운영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급증한 지하철 성범죄를 예방을 위해 다음달까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9월부터 심야시간대 여성만 탑승할 수 있는 '여성안전칸'을 시범 운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안전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메트로 (1~4호선 운영),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운영)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부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여성안전칸은 오후 11시30분 이후에 운영되는 지하철 2호선 마지막 열차에만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남성 역차별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열차 10량 중 중앙 2칸을 여성 전용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지하철 성추행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안전칸을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여성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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