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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정수민 기자] 조선대병원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병원 업무에 이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이 병원 의료진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진료와 회진 등 병원 업무에 이용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의료 솔루션 구축 협약을 맺은 뒤 모바일 의료솔루션, 병원내 무선(와이파이) 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 등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 내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또 8월 말에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돼 볼 수 있는 홈페이지와 QR코드(Quick Response code)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조선대병원이 구축한 모바일 의료솔루션인 'CSUH 메디칼'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외래진료 대기자와 입원환자, 수술대기 환자, 약품성분 조회 등이 가능하다. 컴퓨터 앞에서만 조회가 가능하던 의료시스템을 휴대전화나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환자 회진시 프로그램을 열어 환자들에게 직접 MRI나 X-ray 사진을 보여주며 진료를 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의료진들은 스마트폰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환자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트위터는 팔로워가 1900명에 달하고 있다.

프로축구 광주FC 팀닥터로 활동 중인 이준영 정형외과 교수는 선수들과 트위터, 카카오톡을 이용해 수시로 연락을 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김만우 원장은 "스마트한 시대 흐름에 맞게 의료진과 의료서비스도 변화해야 한다"며 "모든 연령층이 더 쉽고 편안하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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