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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홍수정 기자] 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이 2011 F1 독일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해밀튼은 7월 24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2011 F1 10라운드 독일 그랑프리 경기에서 5.148km의 서킷 60바퀴를 1시간37분30초344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밀튼은 7월 23일 예선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결선 레이스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마크 웨버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해밀튼은 지난 4월 중국 그랑프리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독일 그랑프리 우승은 2008년 이후 3년 만이다.

해밀튼은 첫 코너에서 웨버를 제친 이후 레이스 중반을 제외하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해밀튼은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보여주며 웨버와 알론소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포인트 순위에서 25포인트을 보탠 해밀튼은 134포인트로 페텔, 웨버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해밀튼의 우승으로 인해 페텔이 지배하던 올 시즌 F1 그랑프리의 판도는 변화의 흐름을 이어갔다.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는 페텔이 216포인트를 기록해 2위 웨버와의 차이가 여전히 크다.

하지만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웨버(139포인트), 해밀튼(134포인트), 알론소(130포인트)는 독일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을 차지했다. 따라서 앞으로 독일 그랑프리와 비슷한 양상이 지속된다면 시즌 막판에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재점화 될 가능성이 있다.

SBS ESPN은 7월 31일 밤 헝가리 그랑프리 결선을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sdlcj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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