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승훈 기자] 영등포구는 29일 오후 3시 신정교 밑 안양천 시민공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지난 집중호우로 떠밀려온 토사 등을 제거하기 위한 대청소를 했다.

조길형 구청장과 구청 간부, 환경 미화원, 양평 1·2동·문래동 주민, 새마을 단체 회원, 자원봉사연합회 회원, 통장연합회 회원 등 총 150여명이 합심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물차 4대와 바스켓 2대, 소방차 등을 동원, 기록적인 폭우로 범람 위기에 처해있던 안양천·도림천의 통행이 재개된 후 떠밀려 온 쓰레기와 토사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영등포구는 양평동, 대림동 등 상습 침수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저지대의 하수관 용량을 늘리는 정비를 이미 완료했다. 양평 1빗물펌프장 증설 공사도 지난해 마쳐 현재 분당 4000t 빗물을 퍼낼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아울러 양평1, 도림2동 빗물펌프장의 증설 펌프동을 기존 집수정보다 30cm 낮게 설치해 펌프 조기 가동이 가능하도록 해 이번 집중호우의 참사를 피해갈 수 있었다.

올해 4월부터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진들이 매주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치수방지 대책을 펼친 점도 한 몫을 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청소에 참석한 환경미화원들과 동 주민들을 격려하고“토사제거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안양천을 찾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단 한건의 침수피해도 없도록 사전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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