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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TKO패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표도르 TKO패 / 격투기 최강자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5·러시아)가 또 무너졌다.

표도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시어스센터에서 열린 ´UFC 스트라이크포스´ 메인이벤트에서 댄 헨더슨에게 1라운드 4분 12초 만에 TKO패 당했다.

이로써 3연패를 당한 표도르는 헤비급 무대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게돼 '격투황제 자존심에 치명타’ 를 당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상대가 6살이나 많고 한 체급 아래(라이트 헤비급)인 헨더슨이었기에 패배라 충격은 더욱 컸다.

게임상황은 초반부터 표도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지 않았다. 표도르는 오른손 훅이 헨더슨의 가드 위를 강타하며 몰아붙이기 시작했지만 큰 스윙때문에 그라운드에서 뒤를 내주고 말았고 통렬한 한 방을 맞고 말았다.

헨더슨의 펀치에 오른쪽 눈이 부어오르기 시작한 표도르는 상대를 붙들기에 급급했다. 표도르의 다리를 잡고 뒤로 돌아선 헨더슨이 오른쪽 어퍼컷을 턱에 강타시켰고 이후 몇차례 펀치를 더 허용,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핸더슨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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