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강도석 의원(광주광역시의회 남구)

▲강도석 의원(광주광역시의회)

나는 이 글을 정리하면서 미래의 정치인상과 국민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솔직히 표현하고자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민주정치를 할 수 있는 토양이며 그 토양을 가꾸어 갈 국민의식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한번 질문해 보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기엔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정치상을 바라보면서 반성해 나아간다면 조만간 선택과 판단에 있어 좀 더 이상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가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과거의 타락정치와 바람정치의 타성에 젖어 정치 하수인들은 음으로 양으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올바른 국민의식을 저해시키고 있는 현실입니다.

바로, 그 영향력이 민주적 발상이라면 좋으련만 대부분 그렇지만 못하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난, 현실 정치 속에서 11전 12기라는 깊은 좌절과 쓰라린 고통도 맛보았지만 그래도 조그마한 보람을 느낀다면 정치의 피해의식에 쌓여있는 지역민들이 이제는 변화를 갈구하는 진보적 혁신적 정치상을 바라고 있고, 따라서 때가 되면 아낌없는 지지기반을 확충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치 현실은 아직도 흑백 논리와 지역감정을 이용한 전극대적인 정치발상을 떨구어 버리지 못한 채 과거정치에 얽매인 매우 보수적 경향이 강한 제도정치권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인재도 필요 없고 능력도 필요 없고 오로지 여∙야를 막론하고 짝짝궁 식의 인맥과 아첨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정치생명이 달린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빨리 이런 정치집단을 우리 스스로 냉철한 심판을 통해 퇴치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 이 역사적 소명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민주적 자질의 계도와 미래의 정치 터전을 구현하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과정의 정치발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과 실력∙배양보다는 정치꾼들의 꽁무니나 따라 다니는 미래의 선량을 자처하는 정치지망생들을 보면 내 자신 연민의 정을 지나 한심스럽고, 내 조국의 민주 정치가 암담할 뿐이라는 답답함마저 없지 않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민주 시민이라면 타성에 젖은 그들의 하수인 역할보다는 그들에게 충격과 질책을 주는 새 역사의 새 민주정치 창출에 작은 정성을 다해 앞장서는 것이 보다 큰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인은 어디까지나 그 바탕이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 그리고 희망과 활기에 찬 미래지향적 비전을 국민 앞에 제시할 수 있는 사상적 철학적 정신바탕이 모름지기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그렇지 못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자본이란 수단으로 정치인이 되기도 하고, 어느 정당의 바람잡이로 정치인이 되기도 하고, 단순한 어떤 인맥으로 정치인이 되기도 하는 그 모습들이 대단히 우스꽝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즉, 다시 말해 진정한 국민정당이 없이 사당화된 제도정당하의 모습들이지만 그러한 정치인에 현혹되는 국민 또한 스스로의 자신의 판단과 선택을 돌이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찰을 통한 자각적인 반성 없이는 우리나라의 민주정치는 요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인은 정치인대로의 자기반성이 있고 선택과 판단의 주체인 국민은 국민 스스로의 냉철하고 냉혹한 비판이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보다 빠르게 진정한 민주주의로의 밝은 전망이 있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난, 이런 신념과 자부심으로 미래의 정치상을 구현시키고자 하는 한사람으로서 민주주의를 위한 어떤 고난과 시련도 극복해 나아갈 생각으로 오늘도 빠른 하루를 채워 갈 것입니다.

나는 오늘도 아래와 같은 시를 쓰며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내 길을 가고 있습니다.

강도석 의원/광주광역시의회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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