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결승전 취소

'무이파 영향' 프로리그 결승전 취소

[투데이코리아=유종만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이 태풍 ‘무이파’로 인한 피해를 우려한 중국 상하이 시당국의 반대로 인해 무산됐다.

6일 오후 7시 중국 상하이 남경로 세기광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이번 결승전은 상하이시 공안 측이 현재 초강력 태풍 ‘무이파(MUIFA)가 중국 동부 연안으로 접근하고 있어 중국 전체가 초긴장 상태에 있기 때문에 취소시켰다.
중국정부 측은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야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다”는 입장을 밝히며 개최 금지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승전 취소 사태에 한국e스포츠협회와 온게임넷 관계자들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결승전을 보기 위해 중국 각지에서 날아온 현지 e스포츠 팬들도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태풍경보를 발령한 상황에서 결승전을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상하이시 정부를 설득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결승전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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