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앞 세자리 식별번호 경쟁 심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ktf는 공짜 3G휴대폰 제공, 자동전환 서비스(기존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자동으로 연결) 등 으로 010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일부의 011충성고객들은 "공짜 3G전화보다는 낡은 011휴대전화를 선택하겠다"고 해 3G서비스 준비가 덜 된 LG텔레콤은 대비할 시간을 벌게 됐다.

◆정부정책방향 어떻게 될 것인가?

정보통신부는 "3G가입자들은 범용 가입자 인증 모듈(USIM)만 갈아 끼우면 휴대전화를 바꾸지 않고 또한 이동통신사에 방문하지 않아도 쉽게 기기와 이통사를 변경할 수 있다." 23일 발표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TV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동전화를 가입할 수 있고, USIM만 있으면 타인의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통화요금은 자신이 지불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에 KTF는 대환영이고 SK텔레콤 등은 난색을 표하는 것이 당연하다.

◆통신 요금 정말 줄어들까?

아울러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23일 " 기존 사업자로 이워진 현행 시장구조에서는 시장경쟁에 의한 요금인하를 유도하는데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신망의 투자 없이도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통신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하겠다"고 해 요금경쟁을 촉발시켜 요금인하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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