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도 7단 임성묵씨...7년간 “비밀 완전히 풀어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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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본국검법'의 그림과 원문의 한자
하나하나에 암호가 숨겨있어서 지금까지 그 비밀을 해독하지
못해 모든 단체가 잘못된 ‘본국검법‘을 하게 된 것" 이라며
비밀해독의 검법의 실체 시범 보이는 수석사범 조길현씨.

[투데이코리아=구재열 기자] SBS드라마 '무사백동수'가 대중들의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의 전통검법에 대해 기록으로만 전해오던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본국검법'의 내용을 지난 1983년 이종림씨의 논문 발표 후 이를 바탕으로 '본국검법'을 복원하여 현재 대한검도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승단심사의 한 과목으로까지 적용해 검도 수련자들이 필수로 익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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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본국검법'의 비밀을 완전하게 풀어내 그 내용을 책으로 출간 예정인 한국검도 7단의 임성묵씨.

이렇한 가운데 임성묵씨(한국검도 7단)는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본국검법'의 내용이 잘못 해독 되어져 있으며 이를 바로 잡아 그 내용의 비밀을 온전하게 해독 했다고 밝히고 나서 검도(劍道)계가 술렁이고 있다.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본국검법'의 비밀을 완전하게 풀어내 그 내용을 책으로 출간 예정이기도 한 임성묵(한국검도 7단)씨에 따르면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본국검법'의 그림과 원문의 한자 하나하나에 암호가 숨겨있어서 지금까지 그 비밀을 해독하지 못해 모든 단체가 잘못된 ‘본국검법‘을 하게 된 것이다"라 밝히고 있어 그 파장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현재 대한검도협회에서 주장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검법"은 '본국검법'이라며 승단심사의 한 과목으로 까지 적용해 이를 수련하고 있는 '본국검법'수련자들에게는 정통성에 큰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논란의 당사자인 임성묵씨는"지난 7년 동안 복원을 위해 연구하여 그간 숨겨진 ‘본국검법‘의 비밀을 완전히 풀고 해독하였다"고 밝히며 그는 "실학자 박제가와 이덕무와 현재 사극(SBS)에서 나오는 무사 백동수와 같은 무예의 고수들이 철저히 실전성을 검증하여 기록했던 것이었지만 전승의 맥이 끊겨 실전성은 사라지고 현재 알려지고 있는 검도 처럼 변형되어 '제식훈련용'으로 변질되거나 전통무예 단체에서 보여주기 위한 검술로 변형 복원된 것"이라며 " 말했다.

이같은 임성묵씨의 주장에 대해 대한검도협회의 사무총장 유점기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본국검법’은 지금까지 직접 전수를 받아 계승된 것도 아니고 당시의 자료를 가지고 분석하여 현재 까지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본국검법'의 내용에는 그림, 글, 검, 에 이미 공개된 내용으로서 임씨가 주장하는 것 같이 특별한 비밀 이랄 것이 없다" 말했다.

또한 그는 "그 누구든 해석에 차이는 있을 수 있으므로 임성묵씨가 주장에 대하여는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며 책이 출간 되면 내용을 면밀히 검토 할 것"이라 말하고 덧붙여 "그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주장 해 온 것이나 역사 복원의 차원에서는 잘되면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 며 임성묵씨의 '비밀해독'주장에 대하여는 크게 무게를 두지는 않았다.

한편, '본국검법'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검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라시대부터 전해오던 것이 조선 영조 때 간행된 "무예신보"에 처음 수록되었고, 이 '무예신보'를 증보한 '무예도보통지'가 조선 정조 14년(1790)에 정리되었으며 이것이 '무예도보통지'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우리의 검법을 연구하고 본국검법이 오늘날 다시 후손들에 의해 전승, 발전될 것을 바라는 의미에서 투데이코리아는 임성묵씨의 '본국검법' 비밀해독의 내용이 담긴 책자의 내용을 계속 연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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