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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귀신

봉천동 귀신 "임산부, 노약자,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삼가" 폭발적 반응

[투데이코리아=유종만기자] 네이버 웹툰 작가 ‘호랑’이 '옥수역 귀신' 에 이은 ‘2011 미스테리 단편’ 제2탄 ‘봉천동 귀신’을 공개했다.

23일 네이버 웹툰에 공개된 ‘봉천동 귀신'은“본 만화는 여름 특집 미스테리 공포 기획물로, 충격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산부, 노약자,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이용을 삼가주길 바랍니다”라는 경고문으로 시작한다.

만화의 내용은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한 여고생은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관절이 꺾인 듯 절뚝거리는 이 여성을 수상하게 여기고 결국 마주하게 된다.

얼굴에 피를 흘린 채 걷고 있는 이 여성은 “내 아이 어디 있어?”라며 묻고, 놀란 여고생은 공포에 질려 아무 곳이나 가리킨 뒤 반대 방향으로 도망을 간다. 그러자 갑자기 이 여성은 무서운 속도로 여고생에게 다가와 “없잖아!”라고 말한다.

알고 보니 지난 2007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여성이 불륜을 저지른 뒤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됐고, 딸의 양육권마저 빼앗기자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담고 있다.

이번 웹툰은 지난 ‘옥수역 귀신’에서 선보였던 애니메이션 플래시 기법은 물론, 사운드까지 첨부하고 있어 한편의 공포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옥수역 귀신’은 저리 가라다. 아침부터 소름 돋았다” “혼자 집에서 보다가 의자 뒤로 넘어갈 뻔 했다. 호랑님의 호러웹툰은 역시 최고!” 등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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