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력 위조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신정아
학력 위조 파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신정아 씨의 뒤에 강력한 백그라운드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신정아 교수 임용 당시 동국대 이사회 구성은 영배스님과 영담스님, 현해 스님, 그리고 홍기삼 총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당시 서양미술사학 대학원으로 배정 받았다가 그쪽 교수들의 반발로 신 씨를 6개월 간 휴직시키고 교양대학원으로 보직이동시켰다는 것.

이와 관련 결국 신 씨 뒤를 영배스님과 영담스님이 봐줬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한 불교계에서는 신 씨의 어머니 이원옥 씨가 영배, 영담스님의 신도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비엔날레 측에서 신 씨의 신원보증(예일대 학위 확인)을 동국대 측에서 받았기 때문에 믿었다는 것인데, 결국 영배, 영담 스님이 확인을 해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 씨가 금호, 성곡 미술관 출신인데 금호 미술관은 은연 중에 자사 출신 인사가 아니면 채용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특별 채용이라는 제도로 신 씨를 영입하면서 무리수를 둔 것도 결국 신 씨의 배경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증거다.

한편, 신 씨는 주위 유력인사들에게도 고가의 선물과 꽃다발을 자주 전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 씨는 미술관장, 교수 등에게 1 점에 30~40만 원을 호가하는 에르메스 넥타이며 스카프 등을 선물하는 모습이 미술계에서 종종 목도돼 '에르메스의 여인'으로 불리우기까지 했다.

또한 신 씨는 기자 및 주위 인사들에게 "유명 미술관이라고 하지만 연간 예산이 너무 적어 해외출장비며 진행비를 내 돈으로 지출할 때가 많다"고 말하거나 혹은 "어머니에게서 수백만 원씩 타다 쓰곤 한다"고 자주 밝혔던 전적을 보아, 은연 중 재력가의 딸임을 암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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