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 가운데 러시아 측이 밝힌 '핵물질 생산 및 핵실험 잠정중단(모라토리움)'에 대해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하루빨리 재개해 9·19 공동성명을 동시행동의 원칙에 기초해 이행함으로써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와 철도를 연결하는 문제 등 경제협조 관계를 여러 분야에 걸쳐 발전시킬 데 대한 일련의 의제들이 상정돼 공동인식이 이룩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김 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핵물질 생산과 핵실험의 잠정 중단 용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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