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일본 집권 민주당이 29일 오후, 간 나오토(管直人) 총리의 뒤를 이을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중·참의원 의원 합동총회를 열고 새 당대표를 선출한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당대표 선거에는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49) 전 외상과 마부치 스미오(馬淵澄夫·51) 전 국토교통상,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62) 경제산업상,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54) 재무상, 가노 미치히코(鹿野道彦·69) 농림수산상 등 5명이 입후보했다.

이날 오후 새 대표에 선출되면 30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일본의 제95대, 62명째의 총리로 지명된다.

2009년 9월 정권 교체 후 불과 2년만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와 간 나오토 총리에 이어 3번째 총리가 되는 것이다.

당대표 선출 투표에 앞서 5명의 후보들은 각각 15분 간의 연설을 통해 최후의 호소를 할 예정이다. 투표권자는 당원 자격이 정지된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3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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