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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주호 기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6월 자신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과 비밀접촉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류 내정자측 관계자는 1일 "류 내정자에게 확인한 결과 주중 대사직을 마치고 지난 5월7일 귀국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출국사실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저런 내용이 많지만 류 내정자는 '이것으로 다 설명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향신문은 익명의 대북소식통을 인용, 류 후보자가 지난 6월 북측과 접촉해 남북관계 현안에 대 한 정부 입장을 전달했으며, 특히 5월 남북간 비밀접촉 공개와 예비군 훈련장 표적지 사건이 불거져 남북관계가 충돌 직전의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것을 사실상 류 후보자가 개인적인 대북라인을 동원해 막았다고 보도했다.

류 내정자는 현재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국회 청문회를 준비 중이며, 빠르면 1일 오후 국회에 청문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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