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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권혜란기자]합천군 제8기 부설 한문대학이 개강한다. 제8기 한문대학은 총 수강생 381명으로 남부분교(삼가면) 8월 30일, 북부분교(야로면) 9월1일, 동부분교(초계면) 9월5일, 중부분교(합천읍) 9월6일에 개강했다.

합천군은 예로부터 남명 조식선생, 래암 정인홍 선생을 비롯한 훌륭한 학자들을 많이 배출한 선비의 고장, 유림의 고장이다. 또한 일선 시․군 가운데 보기 드물게 4개의 향교를 보유하고 있다.

한문대학은 사자소학, 명심보감, 맹자집주 등 한문뿐 아니라 생활예절교육을 포함해 기본예절을 터득하는 알찬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서원, 향교 등을 견학하여 옛 선비들의 학문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학습도 실시되고 있다.

수강생 대부분이 50-70대 고령층 위주로 20-30대 젊은 연령층의 참여 및 관심도가 저조한 것이 아쉬움이지만 북부분교(야로)의 경우 초급반은 초등․중학생 49명이 참여해 점차 교육대상자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조짐은 반가운 일로 다가온다.

한문대학은 제8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배운 한자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한자능력검정시험 도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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