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최고치

서울 휘발유값 리터당 2039원으로 최고치

[투데이코리아=유종만기자]전국 휘발유 가격이 5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4원 오른 1935.3원으로 집계됐다.

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6원 떨어진 1740.9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ℓ당 119.4원, 경유는 ℓ당 125.3원으로 조사됐다.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서울이 ℓ당 가장 높은 2038원, 광주가 가장 낮은 1910.3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기준으로는 서울(1841.3원)과 광주(1716.0원)이 나란히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서울에 이어 제주(1959.6원), 인천(1946.5원), 경기(1945.3원) 순으로 높았고, 광주에 이어 전북(1917.2원), 경북(1917.4원), 전남(1917.9원) 순으로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가 1947.87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어 GS칼텍스 1942.58원, 현대오일뱅크 1922.39원, 에쓰오일 1922.06원, 농협 1907.4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905.27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755.74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 1749.56원, 에쓰오일 1725.86원, 현대오일뱅크 1725.42원, 농협 1713.64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703.11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주(8월 다섯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보합세, 경유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휘발유는 ℓ당 0.2원 오른 897.4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3.5원 내린 922.2원을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각 사별 공급가격은 모든 제품에서 GS칼텍스의 가격이 가장 높고, 휘발유·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사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 15.8원, 자동차용 경유 21.6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9월1주) 국제유가는 중국과 EU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지난주까지의 가격 상승분이 내주이후 국내에 일부 반영되면서 휘발유 등 국내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제한적인 강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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