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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퍼펙트

프로야구 첫 퍼펙트...롯데 이용훈, 2군 경기에서 달성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한국 프로야구에서 첫 퍼펙트 게임이 달성됐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용훈(34)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군 경기에서 프로야구 첫 퍼펙트 게임을 일궈냈다.

이용훈은 27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으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삼진을 10개 곁들였고 총 투구수는 111개를 기록했다.

그동안 아마추어야구에서는 몇 차례 퍼펙트 게임이 나오긴 했지만 프로야구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훈은 "비록 2군 경기이지만 첫 퍼펙트 게임을 달성해 기쁘다.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지만 낮게 제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수들이 많이 도와줬다. 경기 초반에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위주로 던졌고 후반에는 직구로 승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우리 팀이 좋은 결과를 내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롯데는 한화를 7-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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