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흑점 폭발

잇따른 태양 흑점 폭발, 10월 5일까지 '주의'

[투데이코리아=유종만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24일 오후 6시 40분경 흑점번호 1302에서 폭발에 대한 ‘주의’ 등급 경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의’ 등급은 태양활동에 따른 경보발령 기준 1단계(일반)에서 5단계(심각) 중 3단계에 속하는 경보 수준으로, 태양표면 왼쪽에서 발생했고, 24일 오후 6시 21분에 시작돼 6시 40분에 최대치에 달했다가 6시 48분에 종료됐다.

태양흑점 1302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경에도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킨 바 있으며, 24일 오전 5시 이후 현재까지 10여차례 작은 규모의 폭발을 보여 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태양흑점 폭발로 인해 당분간 일시적인 단파통신 두절, 항법 장애 및 위성전파 간섭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이번 폭발에는 최대 2,293km/s 속도의 코로나 질량방출이 동반돼 이로 인해 25일 낮 12시경 지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태양흑점 1302의 추가 폭발 가능성이 예상돼 태양의 자전에 의해 이 흑점이 지구쪽을 향하지 않게 되는 시점인 10월 5일까지는 방송 및 통신사, 항공 및 해상 항해사, 군기관 등 유관기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