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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아스날은 2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스날은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상승 분위기를 탔다. 1승1무로 승점 4점이 된 아스날은 같은 시간 마르세유(프랑스)가 도르트문트에게 3-0 완승을 거두면서 마르세유(2승 승점 6)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아스날은 20일 슈루즈버리와의 칼링컵을 시작으로 25일 리그 볼턴전 승리까지 더해 3연승을 거두면서 페이스를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26)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당초 제르비뉴, 시오 월콧 등이 다쳐 출전 가능성이 높았지만 그라운드를 밟는데 실패했다.

아스날은 전반 8분 챔버레인의 선제골에 이어 20분 터진 산토스의 골로 2-0으로 앞서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올림피아코스가 전반 27분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내내 올림피아코스 위주의 경기가 펼쳐졌지만 아스날은 역습으로 분위기를 뒤집었고 2-1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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