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도 박 후보와 함께 '민심 살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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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통합 경선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29일 서울 관악구 인헌동 원당시장을 찾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재래시장 방문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원당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그는 상인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장사는 잘 되냐'고 물으며 재래시장 경기를 확인했다. 박 후보는 고추, 홍시 등을 직접 사기도 했다.

지난 주말까지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로 참여했던 추미애 의원도 이후 시장에 도착해 박 후보를 도와 함께 민심을 살폈다.

추 의원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1시간 가량 시장을 둘러본 박 후보는 시장에 있는 식당에서 김보연 인헌시장 상인회장 등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국회의원이 돼서 제일 먼저 통과시킨 법이 재래시장활성화법이라 그런지 감회가 새롭다"며 "하지만 아직도 비가 새는 등 공사할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과 관련, "대기업의 무차별적인 지네발식 확장으로 재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 특혜에 맞서 왔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상인들이 편하고 신나게 장사를 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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