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택시 운항 시작
에어택시 운항 시작 '울산에서 제주,양양까지'
[투데이코리아=유종만기자] 울산에서도 에어택시가 운항한다.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이 10월1일부터 울산~제주·양양 노선을 첫 취항할 예정이어서 KTX 개통 이후 침체의 늪에 빠진 울산공항에 다소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송영태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 회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더 싸고 더 빨리 차별화된 전략으로 항공서비스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을 기반으로 지역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하고 "내년 6~7월께 50인승을 도입하고 항공수요가 늘어나면 모두 2대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성 문제에 대해 송 회장은 "제트 비행기보다 프로펠러 비행기가 양력, 글라이딩 능력이 뛰어난 만큼 안정성이 훨씬 높다는 게 업계의 전설"이라고 강조했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미국 페어차일드사의 21인승(승객 19, 승무원 2) 메트로 23기종으로 매주 월∼일요일 제주 2회, 양양 1회 왕복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제주노선 1시간10분, 양양노선 1시간 정도로 요금은 9만원, 8만5000원(공항세미포함).
송 회장은 "김포, 양양 등지로 흩어져 있는 항공사 등록지를 한 곳에 정비할 예정"이라면서 "울산상공인들의 출자방식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고객 맞춤 서비스와 취항기념 할인 이벤트 등으로 고객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새로운 것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으로써 소형항공 운송의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은2007년 2월22일 한국조종사교육원설립으로 출발, 2010년 7월7일 운항증명을 취득한 뒤 같은달 16일 김해~양양노선 첫 하늘길을 열었다.
울산의 경우 코스타항공이 2008년 취항키로 했으나 고유가와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으면서 날개를 접은 바 있다.